도전하는 재미

사진을 찍을 땐 늘 긴장된다. 조명을 쓰면서 긴장도는 더 높아졌다. 조명을 쓰지 않을 때는 직관적으로 찍었다. 척 봐서 딱 찍으면 됐다. 예상하던 그림이 나왔다. 하지만 조명을 쓰기 시작하면서 스텝이 여러번 꼬였다. 가장 흔히 맞닥뜨린 실수는 이거다. 배경의 부조화. 인물에 조명을 맞추면, 배경이 어두웠다. 배경은 배경대로 또다른 빛을 줘야 했다. 공간이 넓을수록, 공간이 깊을수록 라이팅은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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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등으로 찍었나요?

‘더젤’ 와인바에 갔다. 지하 저장고에서 지상3층까지 모두 인테리어가 근사했다. 그중 2층 방이 가장 눈에 띄었다. 창문으로 드는 빛과 실내등이 분위기를 더욱 고전적으로 연출하고 있었다. 오른쪽 공간에 인물을 배치하면 되겠지? 생각이 들었지만 다시 한번 더 고려해봐야 했다. 실내 분위기가 근사하다고 반드시 인물과 잘 어우러지는 건 아니다. 막상 인물이 자리를 잡으면 전체 그림을 완전히 망가뜨리기 쉽다. 실내등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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